시간은 흐른다. 우리는 과거를 살았고, 현재를 살고 있고, 미래로 나아가고 있다. 모든 순간은 연결돼 있으며, 우리의 시간은 끊임없이 흐르고 있다. 하지만 정말 그럴까? 이탈리아의 이론물리학자 카를로 로벨리는 우리가 이해하고 있는 시간에 대한 모든 개념은 모두 ‘근사’에 불과하다고 말한다. 시간은 위치에 따라 다르게 흐르며, 그렇기 때문에 ‘현재’와 ‘동시’라는 개념도 훨씬 많은 정보를 알아야 정확히 규정할 수 있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우리는 시간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시간의 진짜 모습은 무엇이며, 우리는 시간에 대해 무엇을 모르고 있는 걸까? 양자중력 이론의 대가 카를로 로벨리의 강의를 통해 알아본다.